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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29t급 근해 통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4호에 의해 발견돼 구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제공
어선이 전복돼 구명보트에 의지한 채 바다에서 표류하던 선원 8명이 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독도 남쪽 51마일 해상을 순시하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4호가 바다에 표류하던 구명보트를 발견하고 선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관리단에 따르면 구명보트에는 울산선적 근해통발어선 협동호(29t) 선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선체가 어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기울어지면서 전복돼 미처 구조 요청도 못한 채 표류 중이었다고 밝혔다.

마침 인근을 순시하던 어업지도선이 바다 위에 떠 있는 구명보트를 발견, 표류 2시간 만에 8명 전원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다행히 선원 8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궁화 34호는 이들을 태우고 포항항으로 항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 선원을 인계받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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