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탱크 안에 종이 찌꺼기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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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이 1일 고령에 있는 종이 제조공장 탱크에서 청소하다가 쓰러진 근로자 3명을 구조하고 있다. 고령소방서
1일 오전 10시 17분께 고령군 개진면 개진일반 산업단지에 있는 대창제지 공장에서 청소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날 네팔인 T(24)씨가 가로 6m, 높이 2m인 제지가공 원료탱크 안에 종이 찌꺼기를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쓰러졌다.

이를 확인한 작업반장 송모(58)씨와 강모(53)씨가 T씨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함께 쓰러져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송모(58)씨는 숨지고, 강모(53)씨는 치료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누출 등 질식사 등에 대한 원인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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