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120명 공개
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팬·선수단 투표 진행

▲ 삼성 이승엽이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 120명에 선정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개인통산 10번째로 투표에 의한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한다.

KBO는 2일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 12' 후보 120명 명단을 공개했다.

드림(두산, 삼성, SK, 롯데, 케이티)과 나눔(NC, 넥센, 한화, KIA, LG)으로 나눠 경기를 펼치는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선정한다.

팬 투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7월 1일 오후 6시까지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진행한다.

KBO 리그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중 일자를 지정해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각 구단이 제출한 올스타 후보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은 지난해 팬 투표에서 153만47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화 베테랑 포수 조인성(41)도 10번째 올스타전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불혹을 훌쩍 넘은 조인성이 이번 올스타전에 나서면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출발 기록을 세운다.

타율 1위 김문호(롯데), 홈런 공동 1위 김재환(두산) 등 올해 KBO리그에서 뒤늦게 떠오른 선수들이 올스타 투표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KBO는 매주 월요일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수를 합산한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한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 대 30 비율로 환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4일 공개할 예정이다.

투표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올스타전 입장권(30명, 1인2매)과 ㈜FSSNL에서 제작하는 올스타 유니폼 레플리카(30명, 팀 선택 가능)를 증정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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