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강해 야외활동 유의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충일 연휴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4일은 구름 많고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지만 5일과 6일은 구름이 걷히면서 다시 맑은 하늘로 돌아와 한낮에는 기온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일 대구기상지청은 3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토요일인 4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와 경북남부 일부 지역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0℃,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6℃가량 내려간 24~25℃에 머무르면서 무더위가 주춤할 전망이다.

일요일인 5일과 현충일인 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야외 활동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토요일 일부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겠으나 연휴간 날씨는 대체로 맑겠다"고 말했다.

다만, 강한 자외선은 유의해야 한다.

2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5일과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여 구름으로 인한 일사차단 효과가 적게 나타날 것이라며,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위험'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행동요령에서 자외선 지수가 '위험' 단계인 경우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외출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며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발라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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