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경북도·중앙부처 협조 국토부 공사입찰 재공고

울릉군은 군민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울릉공항건설 추진과 관련, 지질조사와 함께 기본계획 수정·보완 및 공사비 증액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가 무산될수도 있다는 등으로 '울릉공항건설 적신호', '무산위기' 등의 보도가 잇따르자 6일 "울릉공항건설을 반드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일 군수는 "울릉 섬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최대 현안 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은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울릉도·독도의 국가안보 및 영토관리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건설돼야 하는 사업인 만큼 활주로 건설에 소요되는 피복석 등 암석이 기준 강도에 부적합할 경우 육지에서 반입해야 하는 만큼 이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액은 경북도와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공항건설 추진에 따른 당면 현안 문제점 등을 박명재 의원과 지난 2일 긴밀히 협의했으며, 암석강도 기준미달에 따른 사업비 증가부분 등의 대안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은 바다를 메위 건설하는 국내 유일한 해상 공항으로 총사업비 5천805억원을 투입해 1천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1년 전 가두봉에서 공항 건설에 필요한 352만㎥보다 많은 367만㎥의 피복석과 사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획을 세우고 입찰을 진행 했다.

그러나, 2016년 1월 당초 턴키입찰에 참가한 대림산업과 포스코 컨소시움이 지난 5월 13일 울릉읍 가두봉 일대의 토석이 바다를 메우는데 적합한 수준의 토석의 강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입찰 포기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달 31일 조달청을 통해 '공사입찰 재공고'를 했다.

사전 심사 신청서 제출 기간은 14일 오후 5시까지이며 현장 설명은 27일 오후 2시 부산지방항공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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