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기존 관 주도의 일방향적 단속에서 탈피해 SNS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달서구(면적62.34㎢, 인구60만) 전 지역을 10명의 단속원으로 단속을 실시하면서 인원부족으로 인한 실효성 있는 쓰레기 불법투기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관내 취약지 원룸 및 단독주택 밀집 지역 10개동을 집중단속 하면서 골목길 전봇대 주변 취약지가 상당부분 깨끗해지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90% 가까이 줄어들었다.

구청은 그동안 총 685건을 단속해 이 중 612건에 대해 과태료 1억1천155만원을 부과했고 나머지 73건은 계도를 실시했다.

이러한 집중단속과 병행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공무원이 민원처리 및 단속과정을 직접 촬영해 제작한 UCC(홍보영상)을 구청 행사에 상영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