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多)행복 아카데미' 운영 '8월까지 다문화 부모 교육 '소통기술 익히기 등 진행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2016년 다문화프로그램'에 선정돼 '다(多)행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구대 산학협력단과 영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자녀 학습과 가족 소통, 새로운 부모역할 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여가부로부터 3천2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경북지역 다문화부모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부모교육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영천지역 다문화 부모 10쌍(2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영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무료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2일에는 이영희 교수(대구대 겸임교수)가 '多문화로 가는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다문화 이해 수업이 진행했다. 이후에는 자녀의 한국어 발음 교정, 한글 지도요령, 가족소통을 위한 다양한 기술 익히기, 사회복지제도 소개 등 이론 교육과 함께 부모와 함께 동화책 읽기 프로젝트, 가족 자원봉사활동 등 집단 활동과 자조 모임(self-help group) 등이 진행된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에 이 사업을 자문하고 있는 채현탁 교수(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학과장)는 "경북지역은 다문화 가구와 다문화 자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개별 가정에 초점을 둔 교육보다는 개인·가정·지역사회의 통합적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부모 교육이 진행돼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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