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홍덕률) 서요성 독어독문학과 교수(49·사진)가 (사)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가 주관한 제34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3년에 제정된 한국과학기술도서상은 우수한 과학기술 도서의 질적 향상 도모와 저술의욕 고취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저술상, 번역상, 출판상, 장려상, 특별상, 공로상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되며, 서 교수가 수상한 저술상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도서인 '가상현실 시대의 뇌와 정신(산지니출판사·2015)'은 의식의 시작점이라고 여겨지는 뇌, 의식의 지향점으로 알려진 정신, 그리고 뇌와 정신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뇌과학과 고대·근대·현대의 철학 이론을 융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한 공상과학영화에 대한 흥미가 소논문을 작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더 나아가 융합연구서로 발전한 것은 우연이라고 말하기보다 신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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