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체험 프로그램 'You're steelers 2' 대성황

▲ 포항스틸러스 선수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팬들과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마련한 선수체험 프로그램 'You're steelers 2'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겨울 1차 행사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이번 행사에는 31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철동초 백기태감독과 코치가 직접 나와 스틸러스선수들과 똑같은 스케줄로 체험행사를 가졌다.

첫날인 지난 4일 워밍업과 자체 평가전으로 시작한 'You're steelers 2'는 기본기 훈련과 미니게임을 통해 압박 훈련을 진행했으며, 웨이트 트레이닝 레슨과 개인 신체 관리 레슨 및 마사지 교육으로 이어졌다.

둘째날에는 코디네이션 서킷 트레이닝과 수비 대응 훈련, 공격 전술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킨 뒤 전력분석 비디오 시청 등 팀 미팅을 통해 3일차에 진행되는 포철중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했다.

이어 행사 마지막날인 6일에는 포항스틸러스 U-15팀 포철중과의 친선경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스틸야드에서 열린 친선경기는 참가자들의 가족들이 선수들을 에스코트해 또다른 추억을 심어줬으며, 우천속에서 진행된 경기는 참여가족 60여명의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다.

이같은 응원에도 불구하고 A팀이 0-3, B팀이 0-5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중학생들에게도 많은 실력차를 느꼈지만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과 짧은 기간이었만 축구실력이 급발전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50대 아버지와 17살 고등학생 아들이 함께 참여하는가 하면 서로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박 3일간 함께 지내게 된 형제 등 특별한 사연들로 채워져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한편 선수 체험프로그램 'YOU ARE STEELERS'는 K리그 시즌이 종료되는 오는 11월께 3기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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