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유해성 중간 검사 결과

대구지역 42개 학교 운동장 우레탄트랙이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트랙이 설치돼 있는 134교에 대해 납·카드뮴·크롬·수은 등 유해한 중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검사했다.

이번 검사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사용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8일 중간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사를 의뢰한 전체 134교 중 검사가 완료된 학교는 78교이며 이중 초등학교 22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학교 1개교에서 납 성분이 KS기준 90㎎/㎏를 초과했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학교도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준치 초과학교와 동일하게 우레탄 트랙 사용을 잠정 중단한다.

또한 시 교육청은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학교는 학생과 지역 주민 등이 개보수 전까지 우레탄트랙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학생들의 체육 수업은 체육관 등을 이용해 진행한다.

기준치 초과 학교 개보수는 학교 실정에 맞도록 해당 학교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보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육부와 협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보수를 실시해 학생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시 교육청은 지난 3월 운동장 우레탄트랙의 유해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운동장 등 야외활동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각 학교에 지시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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