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9~23일까지 초등교사 대상 시도

대구시교육청이 학습부진유형별 사례중심의 슈퍼비전을 실시한다.

최근 심리적인 혹은 정서적인 문제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9일부터 23일까지 여민실에서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례중심 슈퍼비전을 접목시킨 새로운 부진학생 지도 방향을 찾기를 시도한다.

슈퍼비전은 전문적인 상담자 교육을 위해 상담과 심리치료영역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 기법이다.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반응에 대해 슈퍼바이저가 함께 참여해 검토한다. 슈퍼비전을 활용, 시 교육청은 동기·정서·또래관계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총 5회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슈퍼비전은 문제행동·동기저하·정서·ADHD·또래관계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주로 가지는 심리정서적인 측면을 유형별로 다룬다.

슈퍼바이저로는 영남대 최선남 교수를 비롯해 계명대 박민수·양지웅 교수, 경일대 김현진 교수, 마인드앤헬스의원 배진우 원장이 참여한다.

현장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과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제의 원인 분석과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당초 1회 30명을 예상했으나 1회 평균 50여명의 교사가 참여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높다.

서정하 초등교육과장은 "시 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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