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중·경주고 중·고부 우승 배민성·방준배·박대현 MVP

경주고와 구미중, 포항 대해초가 제40회 경북도지사기 초중고 야구대회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경주고는 10일 포항 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문경 글로벌선진고를 6-1로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선공에 들어간 경주고는 1회초 1번 박부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 1사 2루 찬스에서 3번 백현종의 우월적시타와 밀어내기로 2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올린 경주고는 2회 2사후 2번 이민호와 백현종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4회 2사 2루상황서 이민호의 우월적시3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글로벌선진고는 3회까지 경주고 선발 박대현에게 단 1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다 4회말 5번 김승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3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4회말 1점을 내준 경주고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7번 최동욱의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중학부 결승에서는 포철중과 구미중이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1-1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6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혼전끝에 구미중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포철중은 1-2로 뒤지던 6회초 1사후 2번 배태민의 우전적시타와 4번 정현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5번 곽지혁의 싹쓸이 중전2루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6회말 반격에 나선 구미중이 7번 장영서의 2루타와 9번 방준배의 3루타 등을 묶어 대거 3득점하며 역전시킨 뒤 7회초 포철중의 공격을 1점으로 틀어막으며 5-4로 승리했다.

초등부 결승에서는 막강타선을 자랑하는 포항대해초가 구미도산초를 상대로 1, 2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압도한 끝에 10-4로 누르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배민성(대해초)·방준배(구미중)·박대현(경주고), 타격상에는 권수환(대해초)·이성헌(구미중)·이민호(경주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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