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마에스트로' 금난새.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18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마련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고품격의 클래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무대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기대를 모은다. 이미 서울 예술의전당의 청소년 음악회를 6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클래식 음악 보급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연주는 디오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노르웨이의 서정적인 모습을 잘 나타낸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에서 '아침의 기운', '오제의 죽음', '아니트라의 춤', 그리고 '산신의 전당에서'를 연주한다.

이미 영화나 CF를 통해 익숙한 선율을 들려준다. 또 음악을 사계절로 표현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바이올린 박진희(뉴월드 필하모닉 바이올린 수석)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악기별로 하나하나 특색과 음색을 들려주며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작곡된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을 통해 음악감상은 물론 교육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학업에 치여 스트레스 받는 청소년들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을 주선하는 특별한 소개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금난새 지휘자는 현재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뿐 아니라 포항시립교향악단 명예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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