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13일 그동안 수차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 주민숙원사업인 북삼역을 2단계 사업에 반영시켰으며, 2억원의 부지매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노선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경북권 광역 도시간의 교통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연장은 구미~왜관~대구~경산을 잇는 61.85km에 이른다.

국토교통부의 당초 사업계획에 없었던 북삼역 신설안이 반영됨에 따라 칠곡군은 사업의 조속 추진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1단계 사업에 반영돼 있던 왜관공단역의 경우 기본계획수립 단계에서 예상 사업비가 크게 증액되면서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사업비가 당초 1천197억원에서 600억원정도 증액된 1천800억원으로 늘어난 탓으로, 조정 가능액 범위 내(1천436억원)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칠곡군의 설명이다.

국비지원사업의 경우 당초 사업비보다 20% 이상 증가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이를 경우 전체사업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