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왼손 투수 류현진의 13일(한국시간) 투구 모습. 연합
미국프로야구 왼손 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8일 만에 재활 등판을 재개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에서 다저스 산하 싱글 A 팀인 랜초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당초 예정된 2이닝보다 긴 이닝을 소화했다. 던진 공은 46개다.

류현진은 1회에 3명의 타자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우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후속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1실점 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류현진은 후속 타자들에게 안타 두 개를 허용했고, 3루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3회 첫 두 타자를 각각 헛스윙 삼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는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들어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메이저리그 바로 전 단계인 트리플 A로 승격해 4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어깨에 통증이 찾아오면서 지난달 31일 예정된 4번째 재활 등판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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