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 주재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개혁이 가야할 길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확실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고, 공공부문에서 그간 거둔 개혁성과를 치하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워크숍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이 정말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선택이 아닌 우리의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공공기관장들이 적극 노력해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도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기능조정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공기업들이 발생하는 데, 이를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공공기관장) 여러분들의 고생과 노력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잘 추진되고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들이 한 일들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개혁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공공개혁에 있어 역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것에 대해 공공기관장들을 격려했다"면서 "우리 국가의 큰 불안요소인 공공기관의 국채 비율이 급감했고, 최근엔 성과연봉제도 120개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등 개혁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부문 부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공공기관 부채가 매년 40~50조 계속 증가해왔지만 2014년부터 감소가 시작돼 작년엔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국민과 재정에 부담이 돼온 공공기관 개혁의 실마리를 풀었고 앞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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