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월 2천512건 작년보다 56.5% 감소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대구지역의 주택거래량이 예전에 비해 반토막으로 줄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5월) 대구지역 주택거래량은 2천512건으로 작년보다 56.5%, 최근 5년 평균보다 53.3%, 전월보다는 32.2% 감소했다. 이는 5월부터 대구에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데다 지난해까지 소득대비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집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대구경제 역시 침체의 늪을 허덕이면서 주택시장이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5월 거래량이나 전월인 4월 거래량보다는 각각 3.4%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이 각각 '회복'과 '침체'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5월 주택거래량은 8만9천267건으로 집계됐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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