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분옥정고택 달빛음악회' 포항시 기계면 봉계1리 일대

'분옥정고택 달빛음악회'가 18일 포항시 기계면 봉계1리에 위치한 분옥정고택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탈북미녀로 구성된 평양백두한라예술단이 시골마을인 분옥정을 찾아 노래와 춤으로 꾸민다.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춘향도령' '물동이춤' 등 무용을 선보인다. 아코디언으로 '베사메부초'를 연주하거나 '찔레꽃' '바다의 노래' 등 북한가요 메들리를 열창할 예정이다.

지역 음악인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김석훈 단장이 지휘하는 포항색소폰 오케스트라 25인조의 감미로운 멜로디를 비롯해 서포항색소폰연주단도 농사일 틈틈이 익힌 색소폰 음율을 선보인다.

소리여울연구소는 평양백두한라예술단과 우리민요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6 문화재청 생생문화사업선정으로 기계지역의 봉좌새마을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북도, 포항시가 후원한다.

박용해 봉좌새마을 대표는 "올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생생문화재사업이 선정돼 잊어져가는 문화재를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탈북미녀들과 시골마을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주말을 맞아 봉좌마을 글레핑을 이용하며 고택음악회를 즐길 수 있고, 포항승마공원에서 승마체험과 봉좌산숲길과 봉계수변공원 등을 연계해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봉강재문화재와 함께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볼거리와 맛을 즐기고 농촌문화체험관광명소로 최적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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