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발표 시기는 미정

청와대는 15일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 "현재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신공항 입지선정을 놓고 부산시와 나머지 4개 시도와의 대립하고 있는 데 대해 중립적이고 불개입 입장을 강조했다.

정부는 또 다음 주로 예상되는 영남권 신공항 최종 입지 발표 직후 선정 방식을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의 선정 방식 공개방침은 부산시의 반발 양상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조기 수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공항 입지선정 작업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정부 용역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24일께 그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새누리당 내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신공항 입지 발표 연기나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새로운 변수로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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