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지역 유일 연수기관 선정…9월부터 2년간 운영

▲ 대구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립국제교육원이 공모한 2016~2017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올해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년간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앞으로 대구대에 온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은 4차례 정규 학기 과정과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한 단기과정, 문화체험 등 특별활동에 참여해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특히, 한국 학생들과의 매칭 프로그램인 '버디 프로그램', '튜터링 프로그램'과 유네스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 중앙박물관 주관 전통 문화 체험 등에 함께 참여하며 한국 친구 만들기와 한국문화 배우기에도 나선다.

이들 학생에게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가 제공되며 대구대는 캠퍼스 내 마련된 3곳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과 진학, 유학 생활에 대한 상담도 실시한다.

하영수 대구대 국제처장은 "한국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소규모 맞춤형 수업과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수업을 통해 한국 유학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한국어 세계화의 거점인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들의 전문성 함양과 교원 자격 취득 등을 위한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초청연수과정' 등을 운영하며 한국어 보급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세종학당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몽골에 국외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해외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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