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주민의견 청취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 중인 흥해우회국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881억원을 들여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서 용천리까지 폭 20m, 길이 6km에 이르는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 구간에는 교차로 4개소, 교량 8개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흥해읍 주민들은 도로 신설 구간 중 마산교차로 통과 구간에 대해 고성토로 인한 조망권, 주거환경 침해 등의 이유로 평면교차로 설치를 요구해왔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평면교차로는 우회도로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반영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지만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주민의 요구는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재 의원은 "도로건설의 목적에 반하는 주민 요구를 즉시 수용하기 어려운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나, 기본적으로 도로건설의 1차 수혜자는 해당 지역 주민이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흥해주민의 목소리를 관계당국에 전하고 도로건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