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6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난 18일 '나눔의 토요일'(이하 나눔토)을 맞아 4천500여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 주재 포스코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포항과 인근지역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50여 곳을 방문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6월 나눔토에서는 '전기수리재능봉사단'의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및 외주파트너사 ㈜성광 직원들로 구성된 '전기수리재능봉사단'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을 방문해 전기사고 예방 활동 및 노후조명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치고자 지난 8일 창단됐다.

2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한 18일에는 청림동 주민센터로부터 2세대를 추천받아 첫 봉사활동에 나섰다. 화장실과 거실 등 가정 내에 조명, 콘센트, 전기배선이 오래되고 낡아 누전, 감전 등의 위험이 있는 것을 모두 교체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조종욱(52)씨는 "소득이 낮아 주거환경 개선에 여력이 없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아대책, 주민센터 등 관계 기관과도 잘 협력할 것"이라고 창단 및 활동소감을 밝혔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는 포스코 임직원 17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봉사활동 '강철우산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자녀들의 성숙한 나눔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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