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야구장서 2016 하계리그 30개팀 내달 8일까지 열전 돌입

한국 대학야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2016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가 20일 포항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7월 8일까지 1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30개 대학이 출전하는 가운데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눠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부리그는 24개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3개팀씩 12개팀이 본선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며, 6개팀이 출전하는 2부리그는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경기별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연장 10회부터는 승부치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또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배트도 제한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수는 1차 당해대회 출장정지, 2차 당해대회를 비롯한 3개 대회 출장정지, 3차 1년간 대회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되며, 해당팀 감독도 경고 및 출장정지 등의 처분을 받는다.

대회 첫날 개막전으로 열린 2부리그 세계사이버대학과 강릉영동대 경기서는 영동대가 5-0으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창단 11년만에 하계리그 2연패의 위업을 이룬 동강대는 이날 제주관광대와 난타전 끝에 14-9로 승리, 3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또 인천재능대는 한중대에 7-3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회 이틀째인 21일에는 동강대-한중대, 재능대-영동대, 제주관광대-세계사이버대간 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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