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부의장 출마 선언

경북도의회 김희수(포항) 기획경제위원장이 21일 후반기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의회 혁신을 위해 많은 고민끝에 부의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와의 협치도 중요하지만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 견제를 통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우선돼야 한다"며 "의장은 대외적인 역할에 충실하고 부의장은 견제, 의정활동 지원 등 대내적인 일을 전담하는 역할 분담도 고려해야 한다. 당선되면 부의장의 역할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 본연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니라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 보좌관 도입, 홍보담당관 설치, 상임위원회 입법보좌관 배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선의 김 위원장은 포항 1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지방자치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포항시새마을회 회장, 제9대 도의회 예결특위 위원,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10대 도의회에서는 기획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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