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사회단체 대표와 긴급 간담회…24일 기재부 항의방문

문경시의회(의장 이응천)는 20일 의회간담회장에서 지역내 농민단체 및 사회단체 대표들과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예천지사 통폐합 추진을 반대하는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재흠 문경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대표, 박성율 문경시이통장연합회장,사회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천·문경지사 통폐합 추진에 대한 심각성을 논의했고 이러한 잘못된 통폐합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문경지사는 예천군에 최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경천댐, 문경댐, 농암댐을 비롯해 농지면적 4천629㏊, 저수지 13개소, 양수장 15개소, 기타 35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용수 공급이 농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문경지사를 예천으로 통폐합 하는 것은 "지역 여건을 무시한 행정편의적인 발상에 불과하며 지역민심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라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오는 24일 기획재정부를 항의방문해 연합반대집회를 가지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24일 기재부 항의 방문은 농민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대적인 반대집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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