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발전·후배 양성위해 50여명 뜻 모아 기탁 약정

▲ 영남대 약학대학 72학번 동문들이 뜻을 모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약학대학 동문들의 모교 사랑이 올해에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7일 대학을 졸업한지 40년이 지난 선배들이 모교인 영남대를 찾았다.

이들은 영남대 약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현욱, 남두현 교수와 중국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라종수 신일알루미늄유한공사 대표를 비롯해 권숙자, 신종태, 이병호 약사 등 모두 영남대 약대 72학번 동기들이다.

이날 이들은 노석균 총장을 만나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 약정했다.

라종수씨는 "대학을 졸업한지 40년이 지났지만, 늘 모교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켜봐왔다. 올해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동기 50여명이 뜻을 모았다"면서 "모교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석균 총장은 "영남대 약대의 기부 전통은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다. 대학에 재학 중인 후배들도 이러한 선배들이 있어 든든할 것이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선배님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모교와 후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약대 동문들은 올해 만해도 앞서 4월 '82입학·86졸업 동기회'가 발전기금 3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도 '81입학·85졸업 동기회'가 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동문들의 모교사랑 발전기금 기탁이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정된 모금액은 약 30억원에 달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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