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성명
의회는 "남부권 주민들은 남부권 신공항이 남부권의 광역경제공동체를 형성하여 밖으로는 수도권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와 경쟁하고, 수도권과 더불어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면서 "그러나 김해공항 확장안은 국가발전의 대의를 도외시하고 눈앞의 일부 반대(또는 극단적 지역 이기주의)에 굴복한 미봉책에 불과하며, 2011년에 이어 또다시 1천900만 남부권 시·도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의회는 "당초부터 신공항 건설용역은 김해공항이 3천500m에 이르는 대형 항공기에 적합한 활주로 건설이 불가하고, 항공기 이착륙에 방해가 되는 공항 인근 산 절개, 공황 확장으로 주변지역 주택가로 소음영향 지역이 확대되고, 활주로 방향도 수정해야 해 7조~8조원 가량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등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하다는 전제로 시작된 것"이라고 전제한 후 "국토부에서도 2014년 자체적으로 실시한 신공항 항공수요 용역 결과를 통해서도 김해공항의 시설 확장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자가당착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회는 정부의 발표를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정부에서는 남부권 경제공동체 형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항공화물 수송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국가 제2관문공항을 조속히 건설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