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군 협의체 구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축 구축

경북 중·서부권 8개 시·군(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협의회가 구성됐다.

8개 시·군 단체장은 21일 구미시청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중·서부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의회 구성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북 중·서부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 및 문화관광산업 개발 등 공동 추진 과제 발굴, 각종 축제 및 행사 교류 참여, 주요 연계사업 협의를 통한 경북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거듭나고자 행정협의회구성 안 및 협의회 규약 안 검토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군위군은 구미시와 '5공단 연결도로 및 군위신계IC 신설, 국도 67호선 국도 확장', 상주시와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건설사업', 칠곡군과는 '대구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의성군과는 '여성 유휴노동력 맞춤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등 경북 중·서부권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년간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경북 전역을 다닌 남유진 구미시장은 "신도청시대를 맞아 권역별로 연계사업 발굴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2~3개 시·군만을 지역 생활권으로 묶어 권역간의 연계성을 단절하고 있다"며 "신도청시대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축 구축을 위해서는 경북 중·서부권을 한 데 아우를 수 있는 협의회가 필요하다"며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경북 중·서부권 행정협의회를 통해서 구미시·칠곡군과 연계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및 공동발전을 위한 신규 연계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발전이 한 단계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시·군에서는 분야별 연계사업 발굴을 위해 7월 중 해당 부서 담당과장들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와 준비를 통해 연말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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