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시정질문 중계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22일 이나겸·정수화·안병국·박희정·김상민 의원이 나서 포항시 현안 문제점과 대책방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나겸의원은 지난해 포항시의 인구가 크게 줄었다며 시가 추진해 온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인구증가 기여도와 영일만항의 총체적 문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먼저 포항시는 민선 6기동안 128개사를 유치해 100개사가 투자를 완료하는 등 기업유치와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약 1만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오는 2019년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생산유발 22조원, 부가가치유발 약 5조원, 고용유발 8만663명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영일만항에 대한 답변에서는 지난 2009년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개항됐지만 현재 연간 물동량이 14만TEU로 항만처리능력 48만TEU의 30%에도 못미치면서 재정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영일만항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사업재구조화를 신청하는 한편 항만활성화를 위한 인입철도 조기개통과 항만배후단지 및 영일만4산업단지 조기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말까지 항만배후단지 냉동창고를 준공해 중국 동북3성 및 극동러시아지역 물동량 확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수화의원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와 광명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 실적 및 산업 다변화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3산업단지는 15만 4천582㎡중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국민안전로봇과 극한엔지니어링 연구센터·덕평에너지와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미분양 4만 5천872㎡도 로봇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안병국 의원은 구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덕시장은 최근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2만㎡ 부지에 행복주택과 공동주택, 공공시설, 업무·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구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심재생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한 결과 사업 실효성을 제고하고, 도심의 획기적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 역사부지와 주변지역을 확대편입한 뒤 블록단위의 종합적 개발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희정 의원은 영일만대교 계획 중 인공섬 조성 철회와 우회노선 검토, 두호마리나사업과 관련 바다매립 없는 새로운 마리나사업 추진의향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덕시장은 영일만대교는 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역점사업이며, 국토교통부 타당성 검토시 영일만항 동측노선이 결정됐지만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가장 경제적이고 타당한 공법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바다매립이 없는 새로운 마리나 사업의 검토에 대해서는 지형특성상 추진이 어렵고, 마리나 선점을 위해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며, 마리나 시설의 유지관리 등 자체 수익이 필요하므로 바다매립없는 새로운 마리나 사업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상민 의원은 창원경륜공단 경륜·경정 장외 발매소 포항유치와 관련한 갈등 해결대책과 문화관광사업 및 도심재생사업을 통한 중앙상가 활성화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장외경륜장은 침체된 중앙상가 주민들의 자구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한 검토와 함께 포항시의회와 주민의견 수렴 등 공개적 절차를 통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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