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셋째날 한중대 꺾고 2부리그 우승 순항

강원영동대가 2016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영동대는 2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대학야구 하계리그 2부리그 사흘째 한중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기훈의 호투와 5번 홍태영의 맹타(5타수 3안타 3타점)를 앞세워 7-1로 승리, 3승째를 챙겼다.

선발 박기훈은 이날 한중대 타선을 산발 8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경기는 1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5번 홍태영의 좌월 2타점 적시타로 선제 2점을 뽑아내자 반격에 나선 한중대도 1회말 4번 이상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어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회말 3안타 1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영동대 선발 박기훈이 2회부터 안정을 되찾자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4번 강정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시작으로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영동대는 6회에도 1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3승째를 거둔 영동대는 2부리그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같은 날 하계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동강대는 세계사이버를 8-5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 전날 한중대에 3-6으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연속 2패의 늪에 빠졌던 제주관광대는 같은 날 인천재능대를 11-3으로 대파하며 소중한 첫 승을 챙겼다.

이날 제주관광대가 승리를 뽑아내면서 2부리그는 22일 현재 영동대가 3승으로 단독선두, 동강대가 2승1패로 2위, 제주관광대·재능대·한중대·세계사이버대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중이다.

2부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영동대와 동강대는 25일 오후 5시 포항야구장에서 우승향배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 개막이후 2부리그만 치러왔던 하계리그는 23일부터 24개 대학이 출전하는 1부리그가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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