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 숨지고 3명 다쳐

▲ 3일 오전 용해로 뚜껑이 바닥에 떨어지며 근로자 4명의 사상사고가 발생한 대구시 달성군 한 공장 내부 모습. 이날 사고는 실린더 교체를 위해 뚜껑을 들어올려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3일 오전 11시 5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주물공장에서 용해로 찌거기 등을 빨아들이는 후드 실린더 교체 작업 중 후드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후드 바로 아래서 일하던 근로자 A씨(29)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으며 주변에 있던 B씨(50) 등 3명도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용해로 후드를 체인에 연결해 1m가량 들어 올려 작업을 하던 중 체인 연결고리가 끊어져 발생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과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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