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위로연 참석…"北, 위험천만한 고립과 대결의 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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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의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위험천만한 고립과 대결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는 핵보유국을 주장하며 사이버테러와 도발 위협 등으로 긴장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 유엔참전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참전용사들께서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북한의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평화는 스스로 지킬 힘을 가져야만 지킬 수 있고 통일은 평화를 유지해낼 수 있는 국방의 토대 위에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의지와 저력을 하나로 모으고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 지역·학교별 호국영웅비 설치 ▲ 도로·공공시설물에 호국영웅 명칭 부여 등을 추진하고 호국 영웅 기장 수여와 참전 명예수당 인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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