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8개 개발도상국에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 대구보건정책 실무관리 역량강화 사업’으로 이름 붙인 이 사업은 KOICA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지난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DR콩고, 솔로몬제도, 동티모르, 짐바브웨, 세네갈, 토고,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온 14명의 보건정책 행정가와 실무자들에게 정책역량 강화와 전문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의 보건의료정책,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시스템 등 정책개발과 전략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지역사회 유치원, 학교, 근로자건강센터, 보건소, 보건진료소, 요양원, 병원 등을 방문해 최신 보건정책 및 건강관리 서비스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내용을 토대로 각국의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각국의 보건의료정책 현황과 이슈를 찾아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참가자들을 위한 전담 멘토를 배치해 교육을 돕는 방식이다.

박경민 계명대 간호대학장은 “참가국들은 영아사망률, 모성사망률, 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국가들”이라면서 “국가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건정책 실무관리자들의 역량을 강화시킨다면 궁극적으로는 각국의 국민건강 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크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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