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독도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을 펼친 이세돌(33) 9단과 바둑홍보대사인 가수 김장훈(49)이 오는 30일 낮 12시 독도 동도 망향대에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펼친다.

독도에서 벌어지는 사상 첫 바둑대국인 독도나눔배는 150분 동안 이세돌-장혜연 vs 김장훈-이슬아 페어대국으로 치러진다.

이세돌 9단과 대결하는 장혜연(아마5단)씨는 이세돌-알파고 대결 때 SBS 중계를 맡은 바둑 캐스터이며 이슬아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2관왕이며, 특히 페어바둑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2관왕에 오른 ‘얼짱’ 프로기사이다.

기부 행사를 겸한 이번 행사는 김장훈과 이세돌이 이긴 쪽에서 500만원을, 진 사람은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독도 특별 대국에는 어린이 바둑관계자, 언론사, 진행요원 등 70여명이 참여한다.

특별대국은 바둑사이트 타이젬(www.tygem.com)에서 현장 생중계하고 한국바둑방송(K-바둑)과 포털사이트 다음팟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울릉군은 “독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특별대국을 통해 친근한 독도라는 국민의식을 고취하고 우리땅임을 대 내·외에 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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