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울진 왕피천 일대 자연생태자원을 관광산업화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생태관광지역인 왕피천 계곡은 환경부에서 지정·공고된 곳으로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이 전체95%정도로 우수한 식생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낙동정맥의 중앙부에 위치한 녹지축이다.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동식물이 서식 하고 있는 곳으로 왕피천 유역의 일부를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왕피천은 길이 65.9㎞, 유역면적 570.5㎢으로 영양군 수비면 금장산 북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신원리에서 유로를 북동쪽으로 바꾸며 장수포천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리며, 태백산맥을 절단하면서 북류하여 울진군 근남면에서 매화천·광천의 2대 지류와 합쳐져서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동쪽으로는 대령산과 남수산, 서쪽으로는 통고산, 남쪽으로는 금장산과 울련산, 북쪽으로는 통고산과 천축산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으로 풍광이 뛰어나고 유서깊은 곳이 많다.

또 본류인 왕피천, 지류인 광천과 매화천 주변의 경치도 뛰어나다. 광천이 흐르는 계곡은 우리나라 자연명승 제 6호인 불영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왕피천 계곡은 지난 2015년 12월에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돼 있다.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울진 왕피천의 다양한 생태 테마 관광 운영은 환경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여행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9월 인증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 동해안 국가 지질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생물산업 발전 등 자연환경보전 인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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