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하는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자 명부’에 주전 선수 2명을 추가했다.

삼성은 27일 왼손 투수 장원삼(33)과 내야수 조동찬(33)을 1군에서 말소했다.

장원삼은 올해 13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59로 고전한다.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대구 케이티 위즈전에서는 왼쪽 어깨 미세 통증으로 2이닝 1실점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삼은 최근 선발로 등판한 4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삼성으로서는 조동찬이 또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프다.

올해 51경기에서 타율 0.305에 7홈런, 2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무릎 통증 재발로 6월 19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25일 1군에 복귀했지만, 26일 대구 케이티전에서 홈 슬라이딩 도중 왼손 엄지를 다쳤다.

KIA는 내야수 박찬호(21)와 오른손 투수 임준혁(32), 왼손 투수 전상현(20)을 1군에서 말소했다.

작년 선발진에서 9승을 거둔 임준혁은 올해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KIA 구단은 임준혁을 2군에서 조정해 후반기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 와이번스는 내야수 나주환(32)을, 롯데 자이언츠는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김성배(35)를, LG 트윈스는 외야수 문선재(26)를 각각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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