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포만감을 유지해야 한다. 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으로 금식을 택하게 되면 몸의 성분 중 수분부터 빠져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수분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살이 쉽게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그 속도가 느려진다. 이는 지방이 빠진 것이 아니라 수분을 머금고 있던 근육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고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 경우 식욕 억제 및 기초대사량을 높여 지방을 분해하고 체중 감소의 효과를 돕는 다이어트한약을 처방한다. 한약을 식전에 미리 복용하게 되면 적은 양의 식사를 하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한방다이어트’란 적당한 양의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서 운동으로 근력을 늘리고 다이어트 시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 등 기와 혈이 허해져서 나타나는 현상 혹은 노화현상을 보약제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다.
보약제 위주로 처방된 다이어트한약은 크게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는 체지방이 원활하게 분해될 수 있도록 돕는 촉매제 역할, 둘째는 다이어트 시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보약으로서의 역할, 셋째는 포만감이 나는 약제 구성을 통해서 허기짐을 덜어주는 역할이다.
보약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로아한의원 이상엽 원장은 “근육량 감소 최소화 및 체지방 위주의 감량을 통해 요요현상을 예방하면서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마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