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의 해외 취업 개척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성대는 28일 태국의 대표적인 스파 기업인 아킬레스 스파(본사 파타야 소재)와 해외취업약정형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김선순 총장과 피부건강관리과 심정묘 교수 등 수성대 해외취업개척단이 참석했다.

대학측은 매년 학생 5명을 아킬레스 스파에 취업시키는 한편 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처를 제공키로 했다.

또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에도 상호 협력키로 약정했다.

아킬레스 스파에는 수성대 피부건강관리과 학생 5명이 대구시의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에 의해 현지에 파견,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김선순 총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태국 등 동남아지역의 K-뷰티 바람은 기대 이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 학생들의 해외취업 개척을 위해 좀 더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대는 앞서 지난해 말 김선순 총장 등이 호주 시드니를 방문, 시드니 최고 뷰티업체인 ‘Sydney Beauty & Dermal Institute’ 등 현지 기업 4개사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올 연말까지 피부건강관리과 학생 6명, 뷰티스타일리스트과 3명, 호텔조리과 3명 등 모두 12명이 이들 업체에 취업키로 약정했다.

또 학생들의 호주 현지 취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호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어학연수와 적응 교육을 위해 현지 대학(Australian Pacific College)과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대학은 해외취업 개척 학과를 더욱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치기공사는 물론 유아교육 등을 전공한 학생들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학과에 대한 해외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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