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엑스포는 내달 5일부터 빛을 주제로 한 ‘실크로드 新(羅)光 특별전’을 개막한다. 사진은 안종연 작가의 작품.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빛’을 주제로 사진,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실크로드 新(羅)光 특별전’을 내달 5일 개막한다.

‘실크로드 新(羅)光 특별전’은 실크로드의 문화를 신라와 현대의 입장에서 재해석 한 라이팅과 신라의 빛을 주제로 천년고도 경주를 다채롭고 오묘한 빛으로 표현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안종연, 서남희, 안종대, 조용준, 양쿠라, 한송준, 양재문, 임채욱 등 8명이며, 이들은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 등 분야별로 독보적인 예술영역을 구축하고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경주엑스포는 ‘빛’을 테마로 미디어, 평면, 사진, 입체,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작가들은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는 주안점을 둔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하고 전시를 준비했다.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은 그동안 관객 입장에서 난해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돼 온 현대미술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관객이 참여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아트가 주축이 된 열린 전시를 통해 쉽고 즐거운 전시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경주엑스포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천년고도 신라와 실크로드 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오묘한 빛’의 축제로 관객 참여 작품을 통해 ‘열린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전통은 미래와 어우러질 때 더욱 돋보인다는 점에서 전통미술의 보고인 경주에서 미래지향적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 新(羅)光 특별전’은 내달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개막식은 내달 8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내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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