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공동 기획한 6월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뮤직(Museum & Music)’이 30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첼로 2중주로 듣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타이틀로 가곡, 뮤지컬 삽입곡, 서정적인 대중가요, 타악앙상블 연주곡 등 우리에게 낯익은 곡들을 들려준다.

지역 출신 성악가 바리톤 하형욱은 김동진의 ‘가고파’와 미치 리(Mitch Leigh)의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 삽입곡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막을 연다.

이어 첼리스트 배원과 김애규의 첼로 2중주로 몬티의 ‘차르다쉬(Czardas)’를 만난다. 서정적인 대중가요로 널리 알려진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첼로 2중주와 박진아의 피아노 반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강원 바이올린 연주자와 조형국 비올라 연주자는 현악 2중주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작품. 423’ 등을 들려준다.

피날레는 타악 연주가 강맹기가 이끄는 경북타악기앙상블이 맡는다. 롯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발라라이카의 ‘홀리데이’, 리오의 ‘데낄라’를 들려준다. 타악 연주의 경쾌한 리듬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내달 3일까지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어린이 특별기획전 ‘동화나라 Wonderland’와 초헌 장두건 상설기획전이 전시 중이다.

미술관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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