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대구문화재단이 내달 1일부터 대구예술발전소를 위탁운영하게 됐다.

대구시는 대구예술발전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달 수탁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한 결과, 대구문화재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재단은 내달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 6개월간 대구예술발전소를 맡아 새로운 실험·창조·융합의 공간으로 관리·운영하게 된다.

‘동아시아 실험예술의 중심, 창의적 청년예술의 허브’라는 비전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융?복합장르 및 실험적인 창작의 장으로서 탈바꿈할 각오다.

기존 1개팀으로 운영되던 조직은 문화기획, 시설운영 등 기능별 2개팀으로 나눠 전문성을 제고한다. 시각예술 중심에서 공연예술까지 지원 폭을 확대해, 예술가 창작 지원을 위한 ‘공연발전소’와 ‘전시발전소’,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발전소’ 등의 3대 컨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나갈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 전시실

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세대기획자 양성, 해외레지던스 파견 등 현재 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지역 청년예술창작 생산거점으로서 새롭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문화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래예술공장(서울), 감만창의문화촌(부산), 인천아트플랫폼(인천) 등 유사한 타시도 사례를 참고해, 지난 5월 수탁운영기관 공모를 추진해 대구문화재단이 최종 선정됐다”며 “민간위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예술발전소가 향후 명실상부 국내 최고수준의 청년예술·실험예술의 창작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예술발전소는 근대산업유산인 옛 KT&G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시설로 창의적인 신진작가 양성 및 시민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지난 2013년 3월 개관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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