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이상진 의원이 제7대 후반기 의장선거 3일을 앞둔 29일 의장뿐만 아니라 부의장에도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야 하는 시의회가 의장선거 때문에 지금 매우 시끄럽다”며 “그 책임의 한 축에 서 있다는 것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의원 상호간에 반목이 깊어가는 중심에 더 이상 있기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의장, 부의장이 아니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시의원의 소중한 역할이 있다”며,“ 다시한번 초심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약속한 일들을 더 낮은 곳에서 실천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9명의 의원이 지혜를 모아 품격 높은 의회상을 만들어 나가고 서로를 존중하며 화합해,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진 의원의 이날 불출마 선언으로 후반기 문경시의회의장 출마의 뜻의 가진 의원은 3선의 김지현,안굉일 재선의 권영하 부의장 등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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