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류규하, 부의장 최길영·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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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29일 오전 제7대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의장에 류규하 의원, 부의장에 최길영, 박상태 의원을 선출했다.

의원 30명 전원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류규하 의원은 제2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서 신임 의장에 당선됐다.

최길영 의원과 박상태 의원은 각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신임 부의장으로 뽑혔다.

이날 의장단 선거에 이어 30일 5개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전체 의원 30명 가운데 19명이 운영위원장, 상임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의장에 당선된 류규하 의원(중구 제2선거구)은 시민·현장·정책 중심으로 소통하는 의회로 운영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류 의장 당선인은 “새로운 도약과 대구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후 반기 의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원칙과 신뢰, 소통과 참여,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의장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함께 호흡하고 넓게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하겠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협력과 공개를 핵심가치로 여기고, 시민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최 부의장(북구 제2선거구)은 “우리의회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시점”이라면서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이 경쟁력을 가질 때 국가도 경쟁력을 가진다”고 평소의 소신을 피력한 후 대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박 부의장(달서구 제4선거구)은 “부의장의 책무를 다하면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하겠다.”면서 “대구의 현안문제와 우리 시의원들이 가야 될 방향을 동료 의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해소해 나가겠다.”며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신임 의장단은 30일 5개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선거 후 7월 2일부터 7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류 의장은 1956년생으로 삼덕초·대륜중·대건고와 영남대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시 중구 약사회장, 제3대 중구의회 의장, 제5대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을 거쳤다.

최 부의장은 1952년생으로 성광고와 영남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대구시민예술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부의장은 경원고·계명대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달서 청년회의소 회장, 달서구 생활체육회장, 새누리 대구시당 대변인을 거쳐 현재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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