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9일 동대구역 주변 진행사업 종합점검 및 교통안전대책 수립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날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건설본부장, 교통 분야 담당부서장, 신세계 사업총괄책임자, 동구청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단위 사업별 추진계획, 동대구고가교 및 복합환승센터 진출입로 공사 중 단계별 교통처리계획,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비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 주요 관문인 동대구역 주변은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성동고가차도 건설공사, 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사업, 복합환승센터 신축 등이 진행 중이다.

보고에 이어 동대구고가교 완공 전 환승센터 개장에 따른 문제점과 시민불편사항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환승센터는 오는 10월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은 아직 공사 기간이 남아 교통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교통수요가 아직 반영되지 않아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일부 택시베이의 경우 승하차가 힘든 곳에 있어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개점 직후, 고가도로 공사 완료 후 등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다음달까지는 교통과 주차 등 세부계획을 세워야 하며 이를 통해 전문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시공사인 신세계에 요구했다.

환승센터가 대구 대표 공간으로 자리하는 만큼 단체 관광객의 관광버스 주차 공간 확보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도 시와 시공사가 함께 TF팀을 구성, 단계별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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