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1패로 2부리그 정상…1부리그 결승 진출팀도 속속 결정

광주 동강대가 대회 초반 한중대에 패하는 어려움을 털어내고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 3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동강대는 지난달 30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인천재능대와의 경기에서 12-4승리를 거두며, 4승1패로 E조(2부리그)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까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던 동강대는 대회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으나 지난달 21일 한중대와의 2라운드에서 3-6으로 패하면서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 졌었다.

그러나 이후 3경기를 모두 따낸 반면 초반 3연승 가도를 내달렸던 영동대가 이후 2연패를 당한 데다 역시 초반 1승 2패후 2연승을 거둔 제주관광대(준우승)를 제치고 3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달 23일부터 예선 조별리그에 들어간 1부리그도 우천으로 일부 경기가 순연됐지만 결승토너먼트 진출팀이 가려지기 시작했다.

A조에서는 홍익대와 단국대가 나란히 4승1패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양대가 3일 경희대를 5-0으로 누르고 3승째를 차지하며 12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턱걸이 했다.

C조에서는 인하대가 5전 전승으로 1위, 영남대와 동아대가 각각 3승2패로 2·3위를 차지하며 결승토너먼트에 올랐다.

장맛비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B조는 고려대와 경성대가 각각 3승1패로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서남대와 계명대는 2승2패로 뒤따르고 있다.

특히 4일 고려대와 서남대가 맞붙어 서남대가 이기고, 계명대가 경남대를 잡을 경우 결승토너먼트 진출권을 누가 따낼 지 오리무중에 빠졌다.

D조 역시 연세대와 동의대가 3승1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와 원광대가 2승2패로 추격중인 데다 4일 동의대와 동국대, 원광대와 연세대가 맞붙어 안갯속이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4일 예선리그가 끝나고 12강 진출팀이 확정되면 5일부터 곧바로 결승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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