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에서 약한 충격파를 가하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톰 루 박사는 신경계 또는 심리적 요인이 아니고 음경의 혈류 부족으로 발생하는 혈관장애성 발기부전에는 체외충격파 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발기부전 환자 총 8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4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외충격파 요법이 발기기능을 평균 2배 정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루 박사는 밝혔다.

이 요법은 특히 발기부전이 가볍거나 그리 심하지 않을 때 효과가 크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어떤 이유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없거나 비아그라가 효과가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요법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를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루 박사는 강조했다.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정 충격파는 어느 정도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도 임상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비뇨기학’(European 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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