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서 ‘구슬땀’…영남대 주관으로 동아대·조선대·원광대 참가

영호남 4개 대학교 나눔봉사단이 경산의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과 호남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영남대를 비롯해 동아대, 조선대, 원광대 등 4개 대학이 연합해 나눔봉사단을 꾸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호남 4개 대학교 나눔봉사단은 대학 간 협력과 지역 화합에 앞장서기 위해 시작한 대학 간 교류 사업으로 지난 2002년 1기 봉사단을 시작으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대구와 광주가 영호남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구축한 ‘달빛동맹(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보다 더 오랜 전통을 가진 영호남 화합 프로그램이다.

봉사단은 매년 영남과 호남 지역의 한 대학이 번갈아가며 주관하며, 여름방학에 4개 대학 학생들이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영남대 주관으로 대학별로 5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된 제15기 봉사단이 지난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대구와 경산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15기 봉사단은 경산의 노인요양원인 에벤에셀 실버타운에서 봉사활동과 거리에 버려진 껌 자국에 아크릴물감 등을 이용해 밝고 예쁜 그림과 메시지를 그려 넣는 껌그림(Gum paint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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