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교문화 박물관에서 ‘고서 만들기’ ‘전통 탈 만들기’ 등 배워

영양중앙초는 최근 유교문화 박물관에서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시행했다.
“오늘 하루는 나도 멋진 우린 전통문화를 알리는 큐레이터입니다”

영양중앙초등학교는 지난 2일 3학년에서 6학년 17명을 선발해 안동 국학진흥원 안에 있는 유교문화 박물관에서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나는야 꼬마 큐레이터’라는 수업과정으로 박물관을 관람한 뒤 유물 중 한 점을 자세하게 보고서로 작성해 자신이 큐레이터가 된 것처럼 다른 참가 학생들 앞에서 유교의 유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서 만들기’를 통해 옛날 조상들이 활용한 오침안정법으로 직접 책을 묶어 보는 경험과 ‘전통 탈 만들기’ 시간에는 색한지를 활용하여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탈인 양반 탈과 부네 탈을 만들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이모(13) 학생은 “유교라는 것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교가 우리 생활과도 아주 밀접하게 관계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초 김진욱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의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전통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해 전 교직원과 더불어 예의 바른 학생으로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편리한 현대 문화도 좋지만,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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