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서울대 수의과 대학은 6일부터 이틀간 울릉도 지역주민과 장병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군과 서울대 수의과 대학은 6일부터 이틀간 울릉도 지역주민과 장병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지원 봉사활동은 작년 2월 국민과 장병의 공중보건향상을 위해 해군과 서울대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추진돼 작년 7월 흑산도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에 이어 2번째다.

해군본부 의무실장 및 1함대 의무대장 등 해군 군의관, 간호장교 등 해군 진료팀은 울릉군 저동 수협회관과 남서리 마을회관에 내과, 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4개 과의 진료소를 개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서울대 수의진료팀은 개별 농가를 직접 방문해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들을 살피고 구생충 구제를 비롯한 예방진료를 했다.

이번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은 의료혜택이 제한되는 도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인구, 연령층, 농가·가축 수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이비인후과 환자를 진료한 오재원(중령) 해군 보건정책과장은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은 민간 대학과 군이 하나가 되어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 수의대와의 협업을 통해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지속적인 대민 지원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심규영 대위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며 “작년 7월 흑산도에 이어 이번에도 모군과 함께 하는 의료지원 활동에 참가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대팀을 인솔한 이인형 교수는 “해군과 서울대가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인해 예전보다 새롭고 의미 있는 결실들이 맺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울대가 추구하는 공중보건향상과 축산업 진흥에 이바지하면서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위한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과 서울대 수의과 대학은 6·7일 이틀간 울릉도 지역주민과 장병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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