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포항 등 전국서 화재피해가정 스틸하우스 건축봉사활동

포스코가 운영 중인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7일 포스코센터에서 10기생 발대식을 했다. 사진은 봉사단장 권오준 회장이 대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스코가 운영 중인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7일 포스코센터에서 10기생 발대식을 하고 오는 20일부터 포항을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에서 화재피해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이날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10기 비욘드 발대식을 가졌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봉사를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해 왔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해외봉사를 시작해 그동안 인도·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는 권오준 회장이 직접 봉사단장으로 참여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대학생들과의 즉석 미팅도 가졌다.

이날 즉석미팅에서 권 회장은 사회 봉사와 나눔의 의미에 대해 공유하고, 20대 청년들이 갖는 고민에 대해서도 멘토링했다.

발대식을 마친 비욘드 10기는 첫 봉사활동으로 오는 20일부터 8박 9일간 인천·양평·포항·광양·예천 등지에서 화재피해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목조주택을 건립해 벽을 쌓거나 지붕을 올리는 등의 공정에만 참여했으나, 올해부터는 포스코 최고급 철강재를 활용한 스틸하우스를 건설키로 하고, 기초공사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스틸하우스는 공장에서 주요 부자재들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축하기 때문에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쉽다.

또 향후 1년간 국내외 집짓기 봉사활동 외에도 학생들의 홍보·디자인·SNS활용 등의 재능을 활용해 유기동물·독거노인·미혼모·다문화 아동·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10기 비욘드로 참가한 서울과학기술대 곽기진 군은 “1년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배우고 보람도 얻고 싶다 ”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비욘드 10기는 내년 1월 포스코가 도시빈민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베트남 붕타우성 ‘베트남 포스코빌리지’에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와 한-베 문화교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운영 중인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7일 포스코센터에서 10기생 발대식을 가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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